덕경 77 張弓 天地道其猶張弓 高者抑之 下者擧之 有餘者損之 不足者補之 天地道損有餘而補不足 人之道則不然 損不足而奉有餘 孰能有餘以奉天下 唯有道者 是以聖人 爲而不恃 功成而不處 其不欲見賢 천지의 도는 활에 줄을 매는 것과 같아서, 높은 것은 누르고 낮은 것은 들어 올려, 남는 것은 덜어내.. 老子 2011.06.13
덕경 76 柔弱 人之生也柔弱 其死地堅强 萬物草木之生也柔脆 其死地枯槁 故堅强者死之徒 柔弱者生之徒 是以兵强則不勝 木强則共 强大處下 柔弱處上 사람이 태어날 때는 유약하지만, 죽으면 단단하고 강해진다. 만물의 초목도 살았을 때는 부드럽고 무르지만, 그것이 죽으면 말라서 딱딱해진다. 그러.. 老子 2011.06.08
덕경 75 求生 民之饑 以其上食稅之多 是以饑 民之難治 以其上之有爲 是以難治 民之輕死 以其求生之厚 是以輕死 夫唯無以生爲者 是賢於貴生 백성의 기근은 위(나라, 통치자)에서 세금을 과중하게 받아먹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백성이 굶주린다. 백성을 다스리기 어려운 것은 위(통치자)에 꾸밈(작위).. 老子 2011.05.27
덕경 74 傷手 民不畏死 奈何以死懼之 若使民常畏死 而爲奇者 吾得執而殺之 孰敢 常有司殺者殺 夫代司殺者殺 是謂代大匠斲 夫代大匠斲者 希有不傷其手矣 백성들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어찌 죽음으로써 두려워하게 만들 수 있겠는가? 백성들로 하여금 늘 죽음을 두려워하게 만들고, 어.. 老子 2011.05.23
덕경 73 天網 勇於敢則殺 勇於不敢則活 此兩者或利或害 天地所惡 孰知其故 是以聖人猶難之 天地道 不爭而善勝 不言而善應 不召而自來 繟然而善謀 天網恢恢 疏而不失 용감하게 감행해서 죽는 것과 단호하게 행함을 거부해서 사는 것, 이 양자는 혹은 이롭게도 보이고 혹은 해롭게도 보인다. 천지.. 老子 2011.05.20
덕경 72 大威 民不畏威 則大威至 無狎其所居 無厭其所生 夫唯不厭 是以不厭 是以聖人 自知不自見 自愛不自貴 故去彼取此 백성이 위엄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곧 대위(지극한 위엄)에 오른 것이다. 백성은 통치자가 사는 곳을 업신여기지 않으며, 그 안에 사는 것들을 싫어하지 않는다. 대저 오로지 백성.. 老子 2011.05.18
덕경 71 病病 知不知上 不知知病 夫唯病病 是以不病 聖人不病 以其病病 是以不病 아는 것을 모른다 하는 것은 좋은 것인데, 알지도 못하는 것을 안다고 하는 것은 병이다. 이런 병은 워낙 흔하기 때문에 병인 줄을 모른다. 성인은 그런 병이 없다. 그것이 병인 줄 알기 때문에 병이 없는 것이다. .. 老子 2011.05.17
덕경 70 知己 吾言甚易知甚易行 天下莫能知莫能行 言有宗 事有君 夫唯無知 是以不我知 知我者希 則我者貴 是以聖人 被褐懷玉 나의 말은 매우 알아듣기 쉽고 매우 행하기 쉬운데도, 천하가 이것을 잘 알지 못하고 잘 행하지도 못한다. 말에는 (그 말을) 처음 한 사람이 있고, 일에는 (그 일을 하는) 주.. 老子 2011.05.13
덕경 69 用兵 用兵有言 吾不敢爲主而爲客 不敢爲寸而退尺 是謂 行無行 攘無臂 執無兵 仍無敵 禍莫大於輕敵 輕敵幾喪吾寶 故抗兵相加 哀者勝矣 병법에 이러한 말이 있다. 나는 감히 주인이 되지 않고 손님이 되며, 감히 한 치를 나아가기 위해 한 자를 물러난다. 이를 일러 하지 않고도 하며, 팔이 없.. 老子 2011.05.12
덕경 68 不與 善爲士者不武 善戰士者不怒 善勝敵者不與 善用人者爲之下 是謂 不爭之德 是謂 用人之力 是謂 配天 古之極 잘 연마한 장부는 무(武)를 행사하지 않으며, 싸움에 능한 사람은 화내지 않으며, 늘 이기는 사람은 맞붙지 않으며, 사람을 잘 부리는 자는 남의 아래에 들어간다. 이것을 일러 부.. 老子 2011.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