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용돌이치는 ‘나’는 하나의 과정Process이다 호수 앞에 앉아 물소용돌이를 바라본다. 소용돌이 패턴이 유지되어 모습이 있는 것 같지만, 그 패턴의 본성은 텅 비어있다. 왜냐하면 그것의 본성은 에너지이기 때문이다. 또 소용돌이는 가운데 가상의 중심을 가지고 있으나 그것은 아무런 실체가 없다. 그 중심 역시 그저 에너지를 하나.. 명상일기 2017.09.17
가을 단상 아침 출근길 푸르던 나뭇잎이 갈적색으로 물들어 가고 하나둘 땅에 떨어지고 있다. 낙엽은 무엇인가? 한여름 태양으로부터 에너지를 흡수한 나무의 태양전지들이 한해의 소임을 다하고 다시 그 근원으로 돌아가는 현상이다. 그리고 이들은 내년 봄에 다시 돌아올 것이다. 생명은 그렇게 순환하면서 .. 명상일기 2011.10.21
자유 자유는 마음에서 출발한다.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 자유를 얻는 열쇠이다. 자신을 더 잘 이해할수록, 더 쉽게 소모적인 일에서 벗어난다. 자유란 영향을 받지않고, 흔들리지 않으며, 자신과 함께 평화롭게 있음을 의미한다. 참된 자유는 자신의 참된 본질, 즉 평화를 경험하는 것이다. - 브라마쿠마리스 .. 명상일기 2011.07.06
내려 놓기 잘 입고 싶은 마음도 내려 놓고 잘 먹고 싶은 마음도 내려 놓고 잘 살고 싶은 마음도 내려 놓고 잘 하고자 하는 마음도 내려놓고 잘 돼고자 하는 마음도 내려 놓고 잘 보이고자 하는 마음도 내려 놓고 잘 어울리고자 하는 마음도 내려 놓고 잘 벌고자 하는 마음도 내려 놓고 내가 제일이라는 마음도 내.. 명상일기 2011.03.24
마음의 평화 평화로워지기 위해 특별히 해야 할 일은 없다. 현재 하고 있던 일을 멈추기만 하면 된다. 가령, 원하는 대로 일이 잘 안되거나 자기가 기대한 대로 사람들이 행하지 않을 때, 상황이 바뀌길 바라거나 걱정하거나 화내지 말라. 우리 한가운데 있는 평화를 방해하는 일만 하지 않으면, 우리가 줄곧 추구해.. 명상일기 2011.03.20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그래서 하늘바람이 너희 사이에서 춤추게 하라. 서로 사랑하라. 그러나 사랑으로 구속하지는 말라. 그보다 너희 혼과 혼의 두 언덕 사이에 출렁이는 바다를 놓아 두라. 서로의 잔을 채워 주되 한쪽의 잔만을 마시지 말라. 서로의 빵을 주되 한쪽의 빵만을 먹지 말라. 함께 노래.. 명상일기 2011.03.16
산다는 것은 선사는 말한다. 왜 사느냐고 묻지 말고 어떻게 살 것인가 생각하라고. 사는 것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길가의 풀꽃처럼 그냥 사는 것이라고.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특별한 삶을 살겠다는 것이며, 특별하고픈 마음은 괴로움만 더할 뿐이라고. 특별하지 않게 풀꽃처럼 그냥 살다보면 마음의 평화를 .. 명상일기 2010.07.27
꿈꾸는 사람만이 미래를 연다 미래는 확실성이 아닌 꿈으로 만들어져 있다. 미래는 물리적인 세계가 아니라 우리의 사고와 꿈속에 존재한다. 워크맨을 생산하자는 아이디어는 소니사의 사활을 건 시장조사 끝에 나온 결과가 아니다. 비행기도 꿈이었다. 이러한 꿈이 없었다면 아무도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몸과 마음을 희생하지는.. 명상일기 2010.06.18
운명은 정해진 것인가? 드러난 현상을 보면 인생은 정해져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그 본질을 보면 정해져 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야심경에 ‘색즉시공(色卽是空)’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드러난 현상은 있는 것 같아서 ‘색(色)’이라 부르고 그 근본으로 돌아가서 보면 텅 비어 있기 때문에 ‘공(空)’.. 명상일기 2010.06.16
에라~ 모르겠다! 일이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타의에 의해 자꾸 꼬여간다. 미래의 삶에 대한 불안과 현실의 답답함이 나를 괴롭힌다. 번민이 머리속을 점령하고 있다. 나의 미래는 어찌될까? 희망은 있는가? 나 어떻게~ 어찌해야 하는가? 에라~ 모르겠다! 그렇구나.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이럴 땐 나의 모든 것을 하늘에 .. 명상일기 2010.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