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 11 無之用 三十輻共一轂 當其無有車之用 埏埴以爲器 當其無有器之用 鑿戶牖以爲室 當其無有室之用 故有之以爲利 無之以爲用 서른 개의 바퀴살을 하나의 살통으로 모아 바퀴를 만드는데, 바퀴의 살들이 만든 빈 공간이 있음으로 바퀴가 능히 수레를 지고(지탱하여) 돌 수 있다. 찰흙을 .. 老子 2011.01.17
도경 10 玄德 載營魄抱一 能無離乎 專氣致柔 能嬰兒乎 滌除玄覽 能無疵乎 愛國治民 能無知乎 天門開闔 能無雌乎 明白四達 能無爲乎 生之畜之 生而不有 爲而不恃 長而不宰 是謂玄德 온 나라 사람의 마음(민심)을 하나로 하여 그것이 흩어지지 (분산되지) 않게 할 수 있겠는가? (백성의) 기운을 오.. 老子 2011.01.14
도경 09 身退 持而盈之 不如其已 揣而梲之 不可長保 金玉滿堂 莫之能守 富貴而驕 自遺其咎 功遂身退 天地道 (무엇이든지) 채우기를 계속하는 것은 (적당한 때에) 그만둠만 못하느니라. (집이 크다고 하여) 아무리 기둥을 재어도 그것을 오래도록 보존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금은보화가 집안에 .. 老子 2011.01.13
도경 08 上善 上善若水 水善利萬物而不爭 處衆人之所惡 故幾於道 居善地 心善淵 與善仁 言善信 正善治 事善能 動善時 夫唯不爭 故無尤 선 중의 상은 물의 그것과 같다. 물의 선은 다투지 않으면서도 만물을 이롭게 하며 뭇 사람이 모이는 곳에 머물기를 싫어하는 때문이다. 그러므로 물은 도와 가깝.. 老子 2011.01.12
도경 07 身存 天長地久 天地所以能長且久者 以其不自生 故能長生 是以聖人 後其身而身先 外其身而身存 非以其無私耶 故能成其私 하늘과 땅은 길고 오래 간다. 하늘과 땅이 그토록 길게, 또 오래도록 가는 이유는 존재하려고 스스로 애쓰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능히 오랫동안 존재한다. 그래서 .. 老子 2011.01.06
도경 06 玄牝 谷神不死 是謂玄牝 玄牝之門 是謂天地根 綿綿若存 用之不勤 신이 죽지 않고 영원불사하는 계곡(무극, 태허)이 있으니 그 골짜기의 이름을 일러 현빈이라 하느니라. 현빈의 문이야말로 천지가 시작된 곳이니 그 이어짐이 실낱 같아서 어찌 보면 있는 것도 같지만 쓰임새는 없다. 綿 솜 면 .. 老子 2011.01.05
도경 05 不仁 天地不仁 以萬物爲芻狗 聖人不仁 以百姓爲芻狗 天地之間 其猶槖籥乎 虛而不屈 動而愈出 多言數窮 不如守中 천지는 불인하여 만물을 풀로 엮은 강아지를 보듯이 무심하게 바라볼 뿐이고, 성인도 불인하여 백성을 풀로 엮은 강아지를 대하듯 간섭하여 말하지 않는다. 천지 사이의 .. 老子 2011.01.04
도경 04 或存 道沖而用之或不盈 淵兮 似萬物之宗 挫其銳 解其紛 和其光 同其塵 湛兮 似或存 吾不知誰之子 象帝之先 도는 깊은 것이어서 쓰려고 하면 잡히지 않아 소용이 없다. 도는 깊어서 온갖 만물이 그에서 비롯되나 보다. (실로 깊어서 만물의 근원인 듯 싶다.) 도의 가지를 쳐내고 본래 모양을 보.. 老子 2011.01.03
도경 03 爲無爲 不尙賢 使民不爭 不貴難得之貨 使民不爲盜 不見可欲 使民心不亂 是以聖人之治 虛其心 實其腹 弱其志 强其骨 常使民無知無欲 使夫智者不敢爲也 爲無爲 則無不治 현명함(현명한 사람, 현자)'을 높이 받들지 않으면 사람(백성)들이 다투지 않게 되고, 재화(생필품)을 귀하게 하거나 얻기 어.. 老子 2010.12.30
도경 02 無爲 天下皆知美之爲美 斯惡已 皆知善之爲善 斯不善已 故有無相生 難易相成 長短相較 高下相傾 音聲相和 前後相隨 是以聖人 處無爲之事 行不言之敎 萬物作焉而不辭 生而不有 爲而不恃 功成而弗居 夫唯弗居 是以不去 온 세상 사람들이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이 실은 꾸며진 아름다움이면, .. 老子 2010.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