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 07 身存 天長地久 天地所以能長且久者 以其不自生 故能長生 是以聖人 後其身而身先 外其身而身存 非以其無私耶 故能成其私 하늘과 땅은 길고 오래 간다. 하늘과 땅이 그토록 길게, 또 오래도록 가는 이유는 존재하려고 스스로 애쓰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능히 오랫동안 존재한다. 그래서 .. 老子 2011.01.06
도경 06 玄牝 谷神不死 是謂玄牝 玄牝之門 是謂天地根 綿綿若存 用之不勤 신이 죽지 않고 영원불사하는 계곡(무극, 태허)이 있으니 그 골짜기의 이름을 일러 현빈이라 하느니라. 현빈의 문이야말로 천지가 시작된 곳이니 그 이어짐이 실낱 같아서 어찌 보면 있는 것도 같지만 쓰임새는 없다. 綿 솜 면 .. 老子 2011.01.05
도경 05 不仁 天地不仁 以萬物爲芻狗 聖人不仁 以百姓爲芻狗 天地之間 其猶槖籥乎 虛而不屈 動而愈出 多言數窮 不如守中 천지는 불인하여 만물을 풀로 엮은 강아지를 보듯이 무심하게 바라볼 뿐이고, 성인도 불인하여 백성을 풀로 엮은 강아지를 대하듯 간섭하여 말하지 않는다. 천지 사이의 .. 老子 2011.01.04
도경 04 或存 道沖而用之或不盈 淵兮 似萬物之宗 挫其銳 解其紛 和其光 同其塵 湛兮 似或存 吾不知誰之子 象帝之先 도는 깊은 것이어서 쓰려고 하면 잡히지 않아 소용이 없다. 도는 깊어서 온갖 만물이 그에서 비롯되나 보다. (실로 깊어서 만물의 근원인 듯 싶다.) 도의 가지를 쳐내고 본래 모양을 보.. 老子 2011.01.03
도경 03 爲無爲 不尙賢 使民不爭 不貴難得之貨 使民不爲盜 不見可欲 使民心不亂 是以聖人之治 虛其心 實其腹 弱其志 强其骨 常使民無知無欲 使夫智者不敢爲也 爲無爲 則無不治 현명함(현명한 사람, 현자)'을 높이 받들지 않으면 사람(백성)들이 다투지 않게 되고, 재화(생필품)을 귀하게 하거나 얻기 어.. 老子 2010.12.30
도경 02 無爲 天下皆知美之爲美 斯惡已 皆知善之爲善 斯不善已 故有無相生 難易相成 長短相較 高下相傾 音聲相和 前後相隨 是以聖人 處無爲之事 行不言之敎 萬物作焉而不辭 生而不有 爲而不恃 功成而弗居 夫唯弗居 是以不去 온 세상 사람들이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이 실은 꾸며진 아름다움이면, .. 老子 2010.12.29
도경 01 名 道可道 非常道 名可名 非常名 無名天地之始 有名萬物之母 故常無欲以觀其妙 常有欲以觀其徼 此兩者同 出而異名 同謂之玄 玄之又玄 衆妙之門 도를 도라고 할 수 있지만, 꼭(항상) 도라고 하지 않아도 된다. 어떤 이름으로 이름을 삼을 수 있지만, 반드시 그 이름이 아니어도 된다. 이.. 老子 2010.12.29
소박한 삶 일상의 풍요로움은 욕심 그릇을 비워서 채우고 자신의 부족함은 차고 매운 가슴으로 다스리되 타인의 허물은 바람처럼 선들선들 흐르게 하라. 생각은 늘 희망으로 깨어있게 손질하고 어떤 경우도 환경을 탓하지 말며 결코 남과 비교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라. 미움은 불과 같아 소중.. 仙道 2010.10.14
산다는 것은 선사는 말한다. 왜 사느냐고 묻지 말고 어떻게 살 것인가 생각하라고. 사는 것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길가의 풀꽃처럼 그냥 사는 것이라고.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특별한 삶을 살겠다는 것이며, 특별하고픈 마음은 괴로움만 더할 뿐이라고. 특별하지 않게 풀꽃처럼 그냥 살다보면 마음의 평화를 .. 명상일기 2010.07.27
다산의 흔적을 찾아서 박형, 작년 늦가을 화창한 어느날 하루 휴가를 내고 홀로 강진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갑자기 다산 선생의 흔적을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에서 그곳에 갔었지요. 강진 시내에 있는 동천어사라는 주막집. 원형에 가깝게 복원해 놓은 초가 주막집으로 다산이 처음 강진으로 유배와 3 여년 머물던 곳이지.. 나의 이야기 2010.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