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일기

처음처럼

무위당 2010. 2. 3. 11:47

처음으로 하늘을 만나는 어린 새처럼

처음으로 땅을 밟는 새싹처럼

우리는 하루가 저무는 겨울 저녁에도

마치 아침처럼, 새봄처럼, 처음처럼

언제나 새날을 시작하고 있다. 

 

산다는 것은 수많은 처음을 만들어 가는

끊임없는 시작입니다.        - 신영복-

 

달은 차면 기울고, 기울면 다시 차오른다. 

이처럼 우주 삼라만상은 돌고 돈다.

우리 인생도 돌고 돈다.

고통이 있으면 즐거움이 있고

절망이 있으면 희망이 있다.

諸行無常 

이 진리를 깨달은 사람만이 처음처럼 다시 시작할 수 있다.

극도의 절망속에서도 단 1%의 희망을 안고 다시 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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