仙道

삶이란

무위당 2011. 11. 9. 15:09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는 무엇을 입을까에 대하여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리고 저녁부터 아침까지

생각을 버려라.

 

제자들이 예수께 물었다.

주님께서는 언제 우리에게 나타나실 것이며,

언제 우리가 주님을 보게 될 것입니까?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가 부끄러움 없이 너희의 옷을 벗어

너희의 발 아래 던지고,

마치 어린아이들이 하듯

그것을 발로 밟는다면,

그때 너희는 살아 있는 이의 아들을 보리라.

그리고 너희에게는 두려움이 없으리라.

 

 

 

그대는 무의식의 생각을 알아차리지 못한 채 겉으로는 계속 일을 해나갈 수 있다.

그러나 때가 되면 그것은 터져 나올 것이다. 도망쳐 보았자 헛된 일이다.

오직 변형만이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리고 변형을 위해서는 있는 그대로써 자기 자신을 깊이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아무런 평가 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재판관이 되지 말라!

단지 그대의 본성을 신뢰하고 그것과 함께 흘러가라.

그리고 흐름을 거슬러 헤엄치려고 하지 말라.

이것이 바로 벌거벗음의 의미이다.

삶이 그대를 어디로 이끌든지 깊은 신뢰를 가지고 살아라.

어떤 목표도 만들지 말라.

그대가 어떤 목표를 만든다면 그대는 허위적인 인간이 될 것이다.

삶에는 목표란 것이 없다.

그대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다면 그대는 삶과 대립하는 것이다.

 

삶은 어떤 사업처럼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삶이란 시처럼 움직여 나가는 것이다.

삶은 머리에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가슴에서 움직이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의 로맨스이다.

신뢰가 필요하며 의심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삶은 과학적이지 않다. 삶이란 비합리적인 것이다.

삶은 아리스토텔레스와 논리학자들을 믿지 않는다.

삶은 사랑을 믿는다.

그것은 시를 믿으며 신비를 믿는다.

삶이란 살아가야만 하는 하나의 신비이다.

삶은 풀어야 하는 수수께끼가 아니다.

삶은 하나의 문제가 아닌 것이다.

 

그 비밀은 열려 있는데 그대는 닫혀 있다.

그것은 모든 곳에 드러나 있다.

나무 한그루 한그루에, 나뭇잎 하나하나에, 태양의 모든 빛줄기 속에 그것은 드러나 있다.

그런데 그대가 닫혀 있는 것이다.

왜 그대는 닫혀 있는가?

그대는 그대 내면의 삶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그러니 어떻게 외부의 삶을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받아들여라!

그대 존재의 중심으로부터 시작해라.

그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

그러면 그대는 무엇이든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받아들임과 함께 변형이 일어날 것이다.

그대가 일단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면 그대는 결코 이전의 그대가 아닐 것이다.

변형은 저절로 일어난다. 그것은 스스로 찾아온다.

그러나 그것은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내버려둘 때만 찾아온다.

 

이것이 바로 예수가 말하는 바이다.

“옷을 벗은 상태로 존재하라. 그러면 그대는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다.

사회가 그대에게 부여한 모든 것을 버려라.“

옷이 의미하는 바가 이것이다.

 

사회는 그대에게 삶을 주지 않았다.

사회는 그대에게 옷을 주었을 뿐이다.

사회는 그대에게 본래의 자아를 주지 않았다.

사회는 그대에게 에고를 주었다.

 

옷을 버려라.

그러면 에고도 사라질 것이다.

그대가 벗은 몸으로 걷고 있다고 생각해 보라.

 

                                                                                                                          - 오쇼 도마복음 강의 -

 

 

 

'仙道'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행이란  (0) 2011.12.13
나는 소유다  (0) 2011.11.14
어제 오늘 내일  (0) 2011.11.01
다르마 - KBS  (0) 2011.10.28
삶의 무게감과 다채로움  (0) 2011.06.16